보라매공원에 서울시 두 번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인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가 6월 6일 개장했다. 과거 보라매독서실 자리와 인근 부지를 정리하고 조성된 놀이터는 지근거리의 비행기 전시 공간인 에어파크와 중앙바닥분수, 테마물놀이장 주변부를 놀이터에 포함한 대규모 놀이 공간으로 탄생했다. ☞ [관련 기사] 온가족 나들이 핫플! 보라매공원 대규모 어린이놀이터

이번 개장한 ‘풍경놀이터’는 기존의 미끄럼틀·그네·시소 등 일반적인 놀이 시설물이 아닌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된 놀이 공간이다. 약 1만 5,000㎡ 공간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반영해 놀이터 내의 동선은 평지와 높낮이로 변화를 준 경사지로 구성되고, 바닥재는 안전한 우레탄폼으로 조성돼 유아 및 장애 아동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놀이 공간은 연령별 흥미 요소를 반영해 크게 감각·동감·모험놀이공간으로 나누었다. ▴감각놀이공간에는 썬쉐이드, 툭튀어나온땅, 징검다리놀이대, 나무오르기, 바구니그네, 원통슬라이드, 넝쿨네트건너기, 낙서벽, 잡고오르기 등을 ▴동감놀이공간에는 모험다리건너기, 물놀이펌프, 숨기좋은벽, 썬쉐이드, BF모래놀이대, 핸드레일, 흔들놀이 등을 설치했다. ▴모험놀이공간에는 길어지는벤치, 핸드레일, 놀이터널, 놀이탑, 세수·세족대, 원통슬라이드, 물놀이펌프, 오르기 3종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전체적으로는 잔디, 모래, 물 등 자연 친화적인 놀이 재료를 반영해 일반 놀이터와 차별성을 뒀다.

그 외에도 인근에는 잔디놀이마당, 바닥분수와 테마물놀이장 등 ‘풍경놀이터’와 연계하여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과 시설이 있고, 보호자 휴식 공간 주변의 ‘힐링정원’과 다양한 초화류를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정원’도 함께 조성돼 가족 모두가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2022년에 동남권인 광나루한강공원에 제1호(광나루 모두의 놀이터)와 이번 서남권인 보라매공원에 제2호(풍경놀이터) 놀이터를 조성한 데 이어 앞으로 2026년까지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을 포함한 서울시 5개 권역에 1개소씩 특화된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