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관광객 서울 짧게·자주 찾는다…'서울 탄환여행' 주목
- 담당부서
- 관광체육국 관광정책과
- 문의
- 등록일
- 2026-09-29
- 수정일
- 분류
- 문화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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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 서울 짧게·자주 찾는다…'서울 탄환여행' 주목
# 첫날에는 쇼핑과 미식을 즐기고, 다음 날 새벽에는 세신을 받은 뒤 눈썹 반영구화장까지. 서울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 동안 원하는 체험을 촘촘히 즐기는 이른바 ‘서울 탄환여행(彈丸旅行)’이 주목받고 있다.
※ 탄환여행: 짧은 일정으로 목적지를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뜻하는 일본식 표현
□ 서울시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관련 빅데이터와 여행 커뮤니티 등을 분석한 결과, 짧은 일정에 쇼핑·미식·뷰티 등 원하는 체험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여행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25년 일본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일수는 3.5일로 중국인(5.9일), 대만인(6.0일)보다 짧았다. 반면 재방문율은 71%로 중국인(56%), 대만인(59%)보다 높았다. 비교적 짧게 머물면서 서울을 다시 찾는 여행 성향을 보여준다.
□ 서울시는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쇼핑·미식·K-뷰티를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서울의 강점이라고 보고 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20~30대 여성의 비중이 높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 한국관광공사의 「2026 일본 국내여행 수요 전환을 통한 방한 일본시장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25년 방한 일본인 365만 명 중 여성은 68%였으며, 20~30대 여성이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 서울시 빅데이터플랫폼 분석에 따르면 '26년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 시 주요 소비활동은 뷰티·건강·피부관리 등을 포함한 의료·웰니스업이 48.0%로 가장 높았다. 쇼핑업(24.3%), 미식(17.7%), 숙박업(9.2%)이 뒤를 이었다.
□ 일본의 SNS와 여행 커뮤니티에 공유된 서울 여행 후기에서는 명동·동대문 일대를 중심으로 쇼핑과 미식을 즐기고, 세신이나 뷰티 시술까지 일정에 넣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서울에서만 해보고 싶은 체험에 시간을 쓰는 방식이다.
○ 일본인 관광객 A씨는 1박 2일 동안 광장시장과 창신동을 둘러보고 동대문에서 쇼핑과 저녁 식사를 즐겼다. 다음 날에는 오전 6시에 1인 세신샵을 찾고 명동에서 눈썹 반영구화장을 받은 뒤 오후 2시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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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관광객 A씨의 ‘서울 1박 2일 탄환여행’ 코스
[1일차 (동대문)] 11:00 인천공항 도착 → 광장시장 육회 → 창신동 완구거리(스퀴시 구입) → 치킨 간식 → 동대문 ‘뉴뉴’ 액세서리 쇼핑 → 20:00 동대문 소고기구이 [2일차 (동대문·명동)] 06:00 1인 세신샵(때밀이) → 명동 눈썹 반영구 화장 → 14:00 인천공항 출국 ※ 출처 : 일본 블로그(Ameba Blog) |
□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명동의 눈썹 반영구화장 매장을 이용했다는 후기도 있다. 해당 관광객은 여행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고, 시술 결과에 만족해 다시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명동의 아트 메이크업샵에서 눈썹 시술을 했는데요, 아침 8시부터 영업을 해서 여행 중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가 가능한 스태프가 계셔서 상담할 때 안심이 되었어요.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두 달 뒤 리터치를 위해 다시 서울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 출처 : 일본 Konest 플랫폼 후기
□ 실제로 글로벌 검색 분석 도구인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서 일본 내 ‘서울 1인 세신(때밀이)’ 관련 검색 관심도 지수는 5년 전 대비 약 1,050% 증가했다. 또 ‘명동 눈썹 문신(아트메이크)’, ‘동대문 쇼핑’ 관련 관심도 지수도 약 65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시는 짧은 일정에 다양한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 수요에 맞춰 관광과 야간경제를 함께 활성화할 계획이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정책과 연계해 명동·동대문 등 관광특구에서 심야 쇼핑·미식부터 다음 날 이른 시간의 체험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발굴한다. 관광객이 서울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넓히고, 밤 시간대 소비가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지난 9월에는 빛·미디어아트쇼를 상설화하는 ‘DDP 365 라이트’를 시범 운영하며 동대문 일대의 야간 볼거리를 늘리고 있다. 11월에는 명동·동대문 등 주요 관광 거점에서 야간 쇼핑·미식·문화 체험 할인 프로모션인 ‘서울나이트 슈퍼패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 또 낮 시간대 관광에 머무르지 않고 공항 도착 이후 심야 쇼핑·미식, 새벽 시간대 체험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발굴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일본인 관광객뿐 아니라 짧은 일정으로 서울을 찾는 단거리 방한객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관광 정보와 맞춤형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짧은 일정에도 쇼핑과 미식, 뷰티 등 다양한 경험을 연이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서울 관광의 강점”이라며 “앞으로 심야와 새벽 시간대까지 관광콘텐츠를 넓히고, 단거리 방한객의 여행 패턴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촘촘히 제공해 서울 체류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