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어린이도 즐겨 찾는 '말랑이' 등 20개 안전성 검사… 7개 제품서 유해물질 등 확인
- 담당부서
- 민생노동국 공정경제과
- 문의
- 등록일
- 2026-08-31
- 수정일
- 2026-08-31
- 분류
- 경제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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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도 즐겨 찾는 '말랑이' 등 20개 안전성 검사… 7개 제품서 유해물질 등 확인
□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말랑이’, ‘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이 유행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14세 이상’ 표시된 말랑이 등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
○ 조사 대상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과 국내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사용연령이 ‘14세 이상’으로 KC인증 의무가 없는 말랑이·왁뿌볼·키링·스티커 등 총 20개 제품이다.
□ 이번 검사는 ‘14세 이상’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어린이의 사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 8세 이상 어린이제품에 적용되는 시험항목과 기준값을 참고해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제품의 재질이나 내용물 등 특성에 따라 방부제 등 추가 항목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 이번 검사는 해당 제품을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상 어린이제품으로 판정하거나 법에 따른 적합·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사용 가능성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구매·사용에 필요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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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상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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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 등 촉감형 제품(13개), 풍선 등 파티용품(3개), 키링(2개), 스티커(1개), 아크릴 마커(1개) |
* 시험기관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 비교시험 결과, 촉감형 제품 5개, 스티커 1개, 키캡 키링 1개 등 총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또는 물리적 안전상 주의사항이 확인됐다.
□ 먼저, 말랑이·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 5개 중 3개 제품의 표면이나 장식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과 비교해 최대 164.2배 수준으로 검출됐다. 지퍼백 등 포장재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42.7배, 카드뮴은 기준치(75mg/kg 이하)의 1.5배 수준으로 검출됐다.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 가소제 : 플라스틱과 같은 고분자 물질에 첨가되어 유연성과 가공성을 높이는 물질
○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 신경계, 소화계 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 또한 제품을 입에 넣는 상황 등을 가정해 유해물질이 녹아 나오는지를 확인한 용출시험에서는 2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메탄올·붕소가 어린이제품 기준값을 초과했다. 폼알데하이드는 기준치(2.5mg/L 이하)의 2.3배, 메탄올은 기준치(5mg/L 이하)의 1.3배, 붕소는 기준치(1,200mg/kg 이하)의 ?최대 1.2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 ‘폼알데하이드’는 눈·코·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메탄올’은 노출 정도에 따라 두통·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고농도 노출 시 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붕소’는 과다 노출될 경우 생식기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왁뿌볼’은 왁스로 된 겉면을 깨뜨려 내부 점토를 직접 만지는 제품으로, 서울시는 이러한 사용 특성을 고려해 방부제 안전성을 추가로 검사했다. 그 결과 1개 제품에서 3세 미만 어린이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2.5mg/kg,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0.8mg/kg이 검출됐다.
○ ‘CMIT·MIT’는 제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부제 성분으로,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 방부제 시험은 제품의 내용물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3세 미만 어린이용 완구에 적용되는 방부제 기준을 참고해 실시함.
□ ‘스티커’ 1개 제품에서는 뒷면 투명 접착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값과 비교해 176배, 카드뮴은 5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 ‘키캡 키링’ 1개 제품은 인장시험 과정에서 작은 전지가 제품에서 분리됐다. 어린이가 전지를 삼킬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린이용 완구에는 전지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요건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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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 |
왁뿌볼 |
<비교시험 대상 제품 사진, FITI시험연구원 제공>
□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 중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 특히 단순 검사 결과 공개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가 ‘14세 이상’ 표시 제품을 어린이용 제품으로 오인해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서울시내 초등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또한 말랑이 등 관련 제품 판매가 많은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 등 현장에도 안내물을 배포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 홍보를 진행했다.
□ 서울시는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다를 수 있는 만큼,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제품을 구매할 때는 사용연령을 반드시 확인하고, 어린이용 완구 등은 KC마크와 주의사항 등 안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학용품, 책가방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