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보조배터리 보관 파우치 화재 적응성 실험…시민안전 강화에 나서
- 담당부서
- 소방재난본부 소방재난본부
- 문의
- 등록일
- 2026-06-19
- 수정일
- 2026-06-19
- 분류
- 안전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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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조배터리 보관 파우치 화재 적응성 실험…시민안전 강화에 나서
- 최근 3년간 화재 107건·인명피해 7명…소비자원 위해사례도 약 6배 증가
- 시판 중인 파우치 4종 대상 연기누출·화염확산·온도변화 등 중점 확인
- 한국공항공사·서울교통공사·코레일 등 8개 관계기관 참석…화재양상 등 공유
- 실험 결과 토대로 보조배터리 보관 파우치 성능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 건의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홍영근, 이하 본부)는 19일(금) 오후 서울소방학교 내 화재감정연구센터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 파우치 화재 적응성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이번 실험은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보조배터리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보조배터리 화재 발생 시 파우치가 연기와 화염 확산을 어느 정도 지연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보관용 파우치에 대한 명확한 성능기준 마련을 건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 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는 총 107건으로, 이로 인해 사망 2명, 부상 5명 등 총 7명의 인명피해와 약 2억 7천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로는 2023년 15건, 2024년 37건, 2025년 5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또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보조배터리 관련 위해사례도 2021년 22건에서 2024년 136건으로 3년 새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조배터리는 침대, 소파, 가방 등 주변 가연물이 많은 장소에서 충전·보관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 환경에 노출된 보조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열폭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항공기, 지하철 등 제한된 공간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 확산이 빠르고 대피 동선이 제한될 수 있어 초기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실제로 최근 서울 지하철에서도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나 연기가 발생한 사례가 잇따랐다.
○ 지난 6월 지하철 1호선 ○○역 열차 객실 안에서는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탑승객이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 당시 열차 승객은 전원 하차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역에서는 열차 내 승객 소지품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연기가 난 물품은 보조배터리로 추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전원 하차했으며, 해당 열차는 회송 조치됐다.
□ 현재 시중에는 파우치가 판매되고 있으나, 관련 제품에 대한 성능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부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파우치 4종을 대상으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 실험은 가방 안에 보조배터리를 넣은 상태에서 충격·과충전으로 화재를 유도한 뒤, 파우치 사용 시 연기와 화염 확산 양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실험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파우치 내·외부 온도 변화, 연기 누출 여부, 화염 확산 양상, 방염 특성 등을 확인했다.
□ 실험 결과 방염성능이 있는 파우치는 어느정도 화재지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제품마다 성능, 규격 등이 제각각이어서 국가차원의 표준화된 성능기준이 필요하다.
□ 본부는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파우치 성능 기준 마련 필요성과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관계기관에 건의해, 일정 기준을 갖춘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 현재 파우치는 구조와 재질이 다양하지만, 화재 발생 시 연기 누출, 열 차단, 화염 확산 억제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성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준은 부족한 실정이다.
○ 이에 따라 실험 결과를 분석해 파우치의 성능 확인에 필요한 시험 항목과 최소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정리하고, 파우치 성능기준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 이번 실험 현장에는 한국공항공사(김포국제공항),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등 8개 관계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보조배터리 화재 양상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초기대응 필요성을 함께 확인했다.
□ 또한 본부는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대시민 안전교육과 관계기관 대상 초기대응 교육도 강화한다.
○ 우선 시민들에게는 실험으로 확인한 화재 양상과 보관 파우치 사용에 따른 차이점 등을 교육자료에 반영하고, 시민안전체험관, 소방서 안전교육 등과 연계해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성과 올바른 충전·휴대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 아울러 서울교통공사와 공항철도 등 역무원 대상 안전리더 교육에는 보조배터리 화재 성상과 초기대응 요령을 반영하고, 실험 영상·사진과 방화장갑, 파우치, 수조 등 관계기관 보유 장비를 활용해 시나리오 기반 실습형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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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용 안전수칙> 1. 충전 시에는 제품에 맞는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 2. 침대·소파 위나 이불 등 가연물 주변에서 장시간 충전 금지 3. 직사광선이나 차량 내부 등 고온 환경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 4. 발열, 부풀어 오름, 냄새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 5. 휴대 시에는 단락 방지를 위해 금속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 보관 6. 화재 발생 시에는 무리하게 직접 진화하려 하기보다 119에 신고한 뒤 안전한 장소로 대피 |
□ 본부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보조배터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실험 사진과 영상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성과 충전·보관·휴대 안전수칙을 본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여러 홍보매체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보조배터리는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제품이 되었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짧은 시간 안에 연기와 화염이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실험은 특정 제품을 평가하거나 권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 화재 양상을 확인하고 파우치 성능기준 마련 필요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일정한 성능 기준을 갖춘 파우치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기준 마련을 건의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수칙 안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