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탄다…서울시, 전국 첫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시범운영
- 담당부서
- 교통실 택시정책과
- 문의
- 등록일
- 2026-06-28
- 수정일
- 분류
- 교통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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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탄다…서울시, 전국 첫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시범운영
- 7월 1일부터 유니버설디자인(UD)택시 12대 도입…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함께 이용
-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와 일반 택시 영업을 하나의 차량으로 통합 운영하는 전국 최초 모델
-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기아 PV5 WAV 택시 도입...이동권과 교통복지 새 기준 제시
- 장애인 우선배차 후 일반택시로 운영…민·관 협력 기반 미래형 상생 교통 모델 실험
□ 서울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택시를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모델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 서울시는 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면서도 비장애인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 택시’를 도입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이번 사업은 장애인을 위한 별도 교통수단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자·일시적 보행 불편자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와 일반 택시 영업을 하나의 차량으로 결합한 전국 최초의 통합 운영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통약자 이동수요 증가 대응…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체계 첫걸음>
□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 배경으로 교통약자 이동수요 증가를 들었다.
□ 2026년 4월 기준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19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건수는 2022년 48만 건에서 2025년 144만 건으로 약 3배 증가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 이처럼 보행이 어렵거나 휠체어·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이동하는 대상이 늘고 있음에도, 이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 서울시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기존 교통체계에서 더 나아가,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PBV ‘PV5 WAV’ 도입…휠체어 이용자와 일반 승객 모두 편리>
□ 시범운영 차량은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의 'PV5 WAV' 모델이다.
○ 폭 740mm 2단 접이식 슬로프가 적용돼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옆문으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휠체어 고정장치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 동일 공간 탑승 가능하며, 비장애인 승객에게도 넓고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 실제로 지난 4월 실시한 시승회에서도 휠체어 이용자와 비장애인 시민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 휠체어 이용자는 "기존 장애인콜택시의 후면 탑승 방식은 화물을 싣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UD택시는 측면 탑승 방식을 도입하여 비장애인과 동등한 승객으로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비장애인 탑승자는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자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차량이라기보다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편안한 택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12대 규모로 7~12월 시범운영…장애인 우선배차 후 일반택시로도 활용>
□ 시범사업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12대 규모로 운영된다. 운영은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 1단계에서는 중증보행장애인(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2단계에서는 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이 일반 택시로 전환돼, 비장애인 시민도 앱 호출이나 배회 영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요금은 중형택시 요금이 적용된다.
□ 또한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 법인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매·운행하고, 서울시가 장애인 탑승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형 교통서비스 모델로 추진된다.
□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만족도,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해외에서는 이미 UD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은 국가 주도로 UD택시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의 블랙캡(Black Cab)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과 수요에 맞는 서울형 유니버설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UD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모델”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의견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