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성인 3~4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한다. 대사증후군이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 공복혈당장애,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앓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구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동작구보건소와 사당 보건분소에서는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진행 중이다. 검진은 대사증후군 5종 검사 및 체성분 검사로 이루어진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니 사당 보건분소에 유선 문의(02-820-9644)해야 한다. 검진은 평일 오전에 진행되며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는 금식이다. 사당 분소에서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을 받아 보았다.

사전 예약한 시간에 7호선 이수역과 남성역 사이에 위치한 동작구보건소 사당 분소에 방문했다. 먼저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기초설문지를 작성하고 혈압을 측정한 뒤 간단한 상담을 받았다. 그 후 공복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측정 등 신체계측이 이루어졌다.

이후 당일 측정한 복부둘레, 혈압, 혈당, 혈중지질을 토대로 의사와 상담 후 운동사와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어떤 운동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생활습관을 토대로 영양 상담과 운동 상담이 진행됐다.

운동사와 상담 시에는 당일 측정한 수치들이 적힌 건강관리 수첩을 참고한다. 건강관리 수첩에는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관리 방법, 식품교환표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들어 있다. 대사증후군 정상군일지라도 운동 처방 및 식습관 관리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연령대가 낮다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낮다. 그러나 대사증후군 검진을 통해서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동작구보건소까지 가지 않고 분소에서도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보건소 자체를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예상보다 보건소에서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많은 건강 프로그램과 무료 검진이 운영되고 있어 놀라웠다. 사당 분소에서는 만성질환 상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교실, 금연 클리닉 등도 운영 중이다. 단 보건증 발급, 임산부 등록, 예방접종 서비스는 동작구보건소에서만 가능하니 참고하자.